아이들은 보통 돌 전후로 말을 시작하는데요 완전한 발음은 아니더라도 두 단어를 연결해 어른의 억양을 흉내 내며 자신만이 아는 짧은 문장으로 옹알 거릴수가 있다고 합니다.
두돌이 되면 엄마의 말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두 단어 이상을 연결시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혹여나 아이가 또래에 비해 말하기가 늦을 경우 모두 같은 원인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원인이 무엇인지는 분명하게 찾아야합니다.
대체적으로 언어 발달이 늦어지는 이유는
1. 아이의 성향
언어에 대한 호기심이 또래에 비해 낮거나 소심해서 언어의 표현이 늦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럴때에는 부모가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손을 마주 잡는다거나 껴아는 등의 꾸준한 상호 교감을 통해서 신뢰를 쌓아가는게 중요합니다.
그 이후에 지속적으로 언어 자극을 주며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면 어느 순간에 언어 폭발 시기가 오면서 충분히 좋아진다고 하네요.
2. 부모의 성격과 태도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던가요 원래 말이 없고 무뚝뚝한 성격의 부모이거나 평소에 아이와 놀아 주지 않고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부모, 혹은 부부 사이가 좋지 못해서 아이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등 부모의 문제가 아이에게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서로 힘들어서 육아에 소흘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안정감을 갖고 언어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말이 늦다고 걱정만 하기보다 부모의 태도를 되돌아 보고 부모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3. 형제자매의 유무
형제자매가 없다면 언어 발달이 늦어 질 확률이 더욱 높다고합니다. 형제자매가 있으면 대화를 할기회가 많고 갈등이 생길 경우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위해 제스처나 언어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언어발달이 늦어질 확률이 줄어 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와의 교감과 언어자극이 부족할 경우에는 언어 사용에 대한 필요성과 욕구가 낮으며, 언어에 대한 호기심 조차 떨어져 언어발달이 늦어 질수있습니다.
4. 친절한 부모의 태도
아이가 눈짓을 하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해도 무엇을 원하는지 눈치채고 다 해주는 부모의 태도는 아이의 언어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아이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서 해주니까 부모 때문에 언어의 필요성을 못느껴서 그렇다고 하네요 .
아이의 입장에서는 손짓 한번, 눈짓 한번으로 모든 욕구가 해결된다면 자신의 욕구가 언어로 인해 충족된다는 것을 인지 못해서 행동으로 무언가를 요구할 경우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이제 말하기가 늦춰지는 이유를 알아 보았으니 아이에 말을 틔우는 월령별 언어 자극법을 알아볼게요~
◎ 생후 12 ~ 18개월
생후 12개월이 되면 50개 단어를 이해하며 여러가지 사물에 대해 한 단어를 대표적으로 사용합니다. 이시기에는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을 가르쳐야 된다고 합니다. 아이가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할 경우엔 이해하기 쉬운 다른 방법으로 질문합니다.
한 가지 단어를 말할 떈 단어에 대한 노래를 불러 주면서 아이가 흥미를 갖도록 돕는게 중요합니다.
◎ 생후 18 ~ 24개월
이시기에는 언어가 폭발적으로 발달해 두 단어 이상을 연결해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부모가 짧은 문장을 정확한 발음으로 말해 주는 것이 아이의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합니다. 만약 아이가 말할 때 빠뜨린 단어가 있다면 부모가 빠진 단어를 채워 다시 말해주면 아이의 습득력이 올라간다고합니다. 앞서 말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주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 생후 24 ~ 30개월
적극적으로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 시기로 문장을 구성해 말을 할수 있지만 어순이 뒤바뀌어 문법적으로는 정확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떄는 그림책을 읽으면서 책속 그림의 명칭을 말해보도록하고 유치원에 다니며 사회생활을 하는 시기이므로 친구들과 의사 표현을 하며 잘 지낼수 있도록 문제가 생겼을 경우 언어를 통해 해결해 나가도록 도와줍니다. 부모나 형제자매의 소지품을 모은 뒤 누구의 것인지 질문해 대답할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생후 30 ~ 36개월
언어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사용하는 말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반응하면서 언어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합니다.
아이가 어제 했던 일들을 기억하고 스스로 말로 표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가면 되겠습니다. 또한 자주 가는 장소의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돕고 아이가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엔 상황에 맞는 단어를 사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면 되겠습니다.
※ 단순하게 아이의 언어 발달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 생후 0 ~ 3개월 - 소리를 내어 얼러보아도 돌아보지 않는다.
● 생후 4 ~ 6개월 - "안돼"라는 말에 반응이 없고 옹알이는 하지 않는다.
● 생후 7 ~ 12개월 - 이름을 불러도 돌아보지 않고, 울거나 다른 소리를 내지 않는다.
● 1 ~ 2세 - 그림책을 보면서 사물의 이름을 말해줘도 지적하지 못한다.
● 2 ~ 3세 - 두 세개의 단어를 연결하지 못하고 흔히 접하는 물건의 이름을 말하지 못한다.
● 3 ~ 4세 -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가족 이외의 사람은 아이의 말을 알아 들을수 없다.
또래에 비해 말이 늦는아이를 보면 부모들은 혹시 어디가 잘못된 건 아닐까 걱정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이마다 발달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조급함을 갖지마시고 기다려줄수 있는 인내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