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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로로's건강정보

중국 황사, 봄 황사


봄에는 황사가 활동하는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셔야합니다.

해가 지날수록 황사의 오염도가 더 커지고 있으니까요. 

뉴스에서 황사 황사 거려서 황사의 위험성을 잘 알시겠지만 다시한번 황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우선 황사란 바람에 의하여 하늘 높이 불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 또는 떨어지는 모래흙을 말합니다.


중국에서도 황사라고 하며, 강도에 따라 푸천, 양사, 샤천빠오, 창샤천빠오등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일본에서는 코사등으로 부르며, 국제적으로는 아시아먼지(Asian Dust)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래 흙가루가 비처럼 내린다는 의미에서 우토나 토우등으로 불렀다고 하는데  

황사라는 용어는 1954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여 순우리말로는 흙비, 북한에서는 바람에 날리어 떨어지는 모래흙이라고 불렀다고합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황사에 관한 가장 오랜 기록은 삼국사기에 나오는데 신라 아달라왕 21년(서기 174년) 음력 1월의 우토(雨土)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백제에서도 오랜 기록에 근구수왕 5년(서기 379년) 음력 4월의 흙이 비처럼 하루 종일 내림) , 

고구려에서는 영류왕 22년(서기 640년) 음력 9월의(3일 동안 햇빛을 볼 수 없었음)이 가장 오래된 기록이라고 합니다.


고려사는 사우, 황사우 등의 표현으로 총 50건의 황사현상을 묘사고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황사기록이 있습니다. 이 처럼 황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유입되어 왔던 것으로 알수있습니다.

참고로 중국의 황사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1,150년의 우토이며, 일본의 경우는 서기 807년의 황우라는 기록이 최초라고 하네요.

옛날 기상에 관한 기록 중 유난히 황사에 관한 기록이 정확하고 꼼꼼한 이유는, 황사를 잘못된 정사에 대한 하늘의 응징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황사가 발생하는 지역


전통적으로 황사가 발생하는 지역은 고비사막이나 타클라마칸 사막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몽골초원지대의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 지역에서 강한 황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황사가 무서운 것은 해발 1km의 고원지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고도가 낮은 베이징 등 중국의 동부지역보다 바람이 산지에 막히는 우리나라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중국 동북 3성에 해당하는 만주지역의 커얼친 사막에서도 최근 황사가 자주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의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전통적인 사막지역이 아닌 중국내륙에서도 황사가 발생하고

이들 지역은 모두 비가 적게 내리고 땅이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며, 강한 햇볕으로 대기가 불안정한 곳이라고 합니다.

정말 중국은 황사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황사의 위험성




2002년 3월 짙은 황사가 발생했을 때 산업체가 받은 영향은 엄청났습니다.


반도체, 항공기 등 정밀기계 작동에 문제를 일으켜 많은 손해를 입었고 건설현장마다 인부들의 결근율이 30%에 달했습니다.


반도체 원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사업체는 생산 공장의 공기정화기를 100% 가동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불량품이 증대하였고,


자동차를 생산하는 업체는 표면에 먼지가 섞일 우려가 커짐에 따라 1시간 동안 도장작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전자 제품을 생산하는 한 업체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에어샤워' 시간을 평소보다 10~20% 늘렸다고 합니다.


황사는 항공기안전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모래바람으로 인한 시정장애(구름․안개와 달리 빛의 투과성이 떨어지므로 똑같은 시정거리라 할지라도 더 위험함) 때문에 많은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하였습니다.



매년 봄 축산 농가를 시름에 빠뜨리는 구제역도 황사 때문에 생긴다는 연구결과도 있기 때문에 지켜만 볼순 없을 것 같습니다.



황사의 이로움점??


황사가 가져오는 이로운 점도 있는데 황사가 많은 해에는 산림의 송충이 피해와 함께 적조(赤潮)현상이 줄어든다고합니다.


또한 황사가 발생하면 이익을 보는 산업도 있는데 병원이나 약국, 공기청정기 업체도 매출이 오르겠지만,


황사를 가장 반기는 곳은 TV 홈쇼핑 업체라고 합니다.


주부들이 백화점으로 쇼핑을 가지 않고 홈쇼핑으로 몰려 판매고가 30% 이상 증가하기 때문이고합니다.


황사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황사의 피해를 막는 갖가지 아이디어 상품도 등장하고 있는데


황사바람을 막아주는 안경 달린 모자가 나왔는가 하면, 황사 방지용 커버가 부착된 유모차도 나왔습니다.



의학적 근거는 없지만, 황사가 발생하면 삼겹살 전문점도 쏠쏠한 매출을 올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역시 전체적으로 보면, 황사는 이롭기보다는 해로운 면이 훨씬 더 많은 기상현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농도가 짙으면 되도록이면 나가시지 않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